[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우리 갑순이’ 유선 / 사진제공=SBS
SBS ‘우리 갑순이’ 유선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의 유선이 드디어 짐을 싸 들고 친정집으로 향한다.

25일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을 보면, 재순(유선)은 남편의 교통사고 소식에 허겁지겁 응급실을 찾는다. 그러나 갑순은 옆 침대에 금식(최대철)과 다해(김규리)가 나란히 누워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출장 간 줄 알았던 남편이 전처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재순의 오해는 깊어지고, 재순은 짐가방을 싸서 친정집으로 향하게 된다.

다친 상처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채 금식은 재순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집으로 오지만, 텅 빈 옷장 문을 바라보며 막막해한다. 금식은 교통사고로 시간을 지체한 탓에 회사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계약에도 차질을 빚는다. 출장지까지 쫓아와 극성을 피운 다해로 인해 금식의 가정도, 회사도 파탄에 빠질 것이 예고되고 있어 금식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심(고두심)과 별거를 결정하고 속초에 내려간 중년(장용)은 부둣가에서 허드렛일을 시작한다. 내심은 무슨 일로 짐을 싸 들고 친정에 왔는지 말을 안 하는 재순 때문에 답답하기만 하다. 또다시 이혼할까 봐 불안하기만 한 큰 딸 재순, 아무리 그만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청소 일에 매진하는 막내딸 갑순. 내심은 중년에게 전화를 걸어 “골칫덩이 자식들 나한테만 떠넘기지 말고 당장 서울로 올라오라”고 다그친다.

이렇듯 재순 부부도 중년 부부도 서로에게 쌓여가는 오해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부부 사이는 점점 꼬여만 가는데, 과연 이들 부부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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