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25만1000명에 그치며, 노동 시장의 고용 호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8000건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90주 연속으로 30만 건 이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예상치는 24만5000~25만5000건이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업의 감원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기 고용지표로, 30만 건을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을 가르는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는 아울러 일주일 전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25만5000건에서 25만3000건으로 조정했다. 이는 최근 43년래 최저치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5만1000건을 기록해 노동시장의 호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