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전체 브랜드 대상의 인증서류 조작 여부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3~4개 수입사가 조작 판정을 받을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어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말 국내 수입차 브랜드 15개사를 대상으로 인증서류 전수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아우디폭스겐 사례처럼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제출하는 사례가 수입차 업계의 관행인 것으로 파악하고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조사를 의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자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독일 등 유럽 특정 브랜드가 인증 서류를 조작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위반 사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서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해당 브랜드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 또한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인증취소 처분을 받고 4개월째 제품 판매를 못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 대부분이 판매정지 대상에 올라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수입차 인증서류 조작, 환경부 발표 앞두고 '긴장'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FMK, SUV 르반떼로 카이엔에 맞서
▶ 한국 들어올 르노 클리오는 어떤 차?
▶ 현대차, "그랜저로 수입차 공략 막아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