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어차피 빠질 유치인데 스케일링 해야 되나요?

입력 2016-11-23 09:44:00 수정 2016-11-23 09:44: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키즈맘 모델 전수빈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유치 관리에 소홀하면 튼튼한 영구치가 올라올 수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할까?

스케일링(scaling)은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아에 부착한 침착물을 제거해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치주 질환과 입냄새 등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이상적이며 치면세균막이나 치석이 많이 부착되는 사람은 3개월 주기로, 구강 위생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2개월 주기로 받는다.

◆ 치석 많으면 유아도 스케일링 필요
치석은 치아 표면에 들러붙어 생기는 끈끈하고 투명한 막의 치태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굳어진 것을 말한다. 특히 아래 앞니 뒤쪽에 많이 생성된다. 치태는 ‘플라크’로도 불리는데, 음식물 중 당 성분을 만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플라크 내 세균이 만드는 산성물질은 치아의 석회성분을 녹여 충치를 일으키고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유치에 치석과 치태가 많을 경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 치아가 촘촘히 났다면 치실 사용이 필수
치석이 쌓이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칫솔질을 잘해야 한다. 어금니 안쪽까지 구석구석 닦아줘야 주되, 칫솔은 칫솔모가 너무 크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제품을 고른다.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으로 아주 소량만 사용한다.
치아가 촘촘히 붙어난 경우에는 유아도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면을 치실로 닦아낸다는 생각으로 치면을 따라 살살 닦아준다. 엄마의 무릎에 아이를 눕힌 다음 닦아주면 한결 수월하다.

도움말 = 우주형(청담 cdc 어린이치과병원 원장)
김은혜 키즈맘 기자 eh5777@hankyung.com
입력 2016-11-23 09:44:00 수정 2016-11-23 09:44:00

#5살 이상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