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수입·판매사인 FMK는 브랜드 최초 SUV 르반떼를 22일 출시했다.

FMK에 따르면 르반떼란 차명은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에서 따왔다. 마세라티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인 외관, SUV 특유의 실용성을 갖췄다.

FMK, 마세라티 SUV 르반떼 선보여

차체 크기는 길이 5,005㎜, 너비 2,160㎜, 높이 1,970㎜, 휠베이스 3,004㎜다. 당당한 체구임에도 쿠페 디자인을 적용, 유려하면서 힘차다. 공기저항계수도 0.31Cd에 불과하다. 삼지창을 새긴 대형 그릴, 측면 펜더에 자리한 사다리꼴 모양의 에어 벤트, C필러의 세타 로고 등은 전통을 계승하는 요소다.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과 유선형 디자인, 4개의 머플러팁 등이 역동적이다.

실내는 개인맞춤식으로 꾸밀 수 있다. 시트 가죽의 경우 28개 색상을 조합 가능하다.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헤드라이닝 등도 주문할 수 있다. '럭셔리'와 '스포츠' 등 패키지도 제공한다, '럭셔리' 패키지의 경우 '에르메질도 제냐' 선택품목을 준비햇다.

FMK, 마세라티 SUV 르반떼 선보여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가솔린 터보 등 3종이다. 모두 ZF 자동 8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디젤은 V6 3.0ℓ로 최고 275마력, 최대 61.2㎏·m의 성능을 낸다. 0→100㎞/h 도달시간 6.9초, 최고 시속은 230㎞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9.5㎞다. V6 3.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 350마력, 최대 51.0㎏·m의 성능이다. 0→100㎞/h 도달시간 6.0초, 최고시속 251㎞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6.4㎞다. 최상위 제품 르반떼S에 얹는 V6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430마력, 최대 59.1㎏·m를 뿜어낸다. 0→100㎞/h 도달시간 5.2초, 최고시속 264㎞다. 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6.4㎞다.

서스펜션은 앞축 더블위시본, 후축 멀티링크 방식이다.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는 기본 제공한다. 앞뒤 무게배분은 50대50이다. 노면상황에 따라 바퀴에 전달하는 구동력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지능형 4륜구동 기술 'Q4 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했다.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오토 스타트&스톱,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전방충돌경고장치, 자동긴급제동장치, 차선이탈경보장치 등이 기본 적용됐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브랜드 최초 SUV 르반떼 출시로 마세라티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디자인, 고급 감각, 주행성능 등 3요소를 최적으로 구현해 경쟁상대가 없는 차별화된 감성과 매력을 지닌 차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디젤 1억1,000만 원, 가솔린 1억1,400만 원, 가솔린 터보 1억4,600만 원이다(기본형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