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세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세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세영이 차세대 로코퀸의 자리를 노린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만난 이세영이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세영은 현재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대기업 미사어패럴의 막내딸 민효원을 제 옷인 양 연기하고 있다. 재벌가의 딸이지만 물질적인 것 보다는 사랑에 매진하는 직진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극 초반에 문제 많은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똑 부러진 소신을 지키는 인물로 활약했던 이세영(민효원 역)은 우연히 현우(강태양 역)를 만나게 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세영은 “나랑 사귀자” “내가 왜 싫냐” “말해주면 고치겠다” “내가 결혼을 해주겠다”라고 쉴 새 없이 현우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지난 20일 방송된 26회 분에서 짝사랑하는 현우에게 “여보”라고 애교를 부려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를 기대케 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세영은 도시적인 외모를 무기로, 주로 ‘서울에서 전학 온 새침한’,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 등으로 대중들을 만나왔다. 바로 전작 OCN ‘뱀파이어 탐정’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의뢰인으로 등장,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며 불법 해킹, 사기 등을 일삼으며 연기 변신을 했던 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꾸준히 쌓아온 연기 경력은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빛을 발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민효원이 이세영에게 잘 맞는 옷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것.

이세영은 도도하고 화려한 외모 속에 감춰진 순수한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는 없을 법한 오버스러운 대사나 행동도 사랑스럽게 만들뿐 아니라 ‘가난한 남자와 재벌가 막내딸의 로맨스’라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에도 힘을 실었다.

한 회에 가장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여주는 것 역시 이세영이다. 그는 현우를 싫어하는 가족에 대한 삐침, 현우를 대하는 눈빛, 그가 원하는 행동을 해줬을 때의 기쁨, 현우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의 슬픔, 그에게 애정을 요구하는 당당함 등을 시사각각 표현하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이세영의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이세영 씨 본래 성격이 발랄하고 털털하다 보니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많이 예뻐해 주신다. 즐겁게 촬영에 임해 캐릭터가 잘 살아나는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차세대 로코퀸’이라고 평가해주는 만큼, 이세영 씨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로코’를 만난 이세영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대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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