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카이/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카이/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22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에드몬드 단테스,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의 새로운 캐스트로 첫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일 3년 만에 돌아온 ‘몬테크리스토’는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에 이어 2016년 새로운 ‘몬테크리스토’의 탄생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카이는 그만의 순수하고 정직함을 간직한 부드러운 이미지와 때론 거침없는 강인한 카리스마로 또 한번의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카이와 조정은이 부른 ‘몬테크리스토’의 대표 넘버 ‘언제나 그대 곁에(I will be there)’를 공개했다. 이 곡은 에드몬드 단테스가 약혼식 도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 사실은 안 메르세데스가 성당에서 신에게 간절하게 기도하며 서로를 향해 부르는 애절한 노래이다.

각각 다른 공간에서 서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마치 한 공간에서 대화를 하듯 불리는 이 노래는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간절함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가장 드라마틱한 러브송이다.

성악을 전공한 카이의 깊은 울림 있는 목소리는 프랭크 와일드 혼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섬세한 선율의 넘버들과 만나 더욱 드라마틱한 감동을 안기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더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처음 도전한 연극 ‘레드’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많은 공연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곡 ‘모두 사랑인걸’을 발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017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