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도깨비’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도깨비’ 스틸컷 / 사진=tvN 제공
공유와 김고은이 불멸의 사랑을 펼친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공유는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도깨비 김신 역을, 김고은은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고3 수험생이고 싶은 지은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공유는 오랜만의 로맨틱 장르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서 공유는 부드러운 중저음과 변치 않는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데뷔 15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해 남다른 비주얼을 완성했다.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얼굴 가득 피범벅이 된 채 커다란 검을 한 손에 들고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우며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가슴 아픈 운명의 김신 역으로 아련함과 애잔함을 드러낼 것으로 예고하며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tvN ‘도깨비’ 공유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tvN ‘도깨비’ 공유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김고은은 티저 공개와 함께 많은 이들의 우려를 단숨에 씻어냈다. 부모 없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꿋꿋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고, 통통 튀는 19살 지은탁을 연기하는 김고은은 실제 고등학생 같은 비주얼과 말투를 구사했다.

여기에 공유가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김고은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신부가 나타났습니다’라고 말하거나 김고은이 공유를 향해 ‘약 200년 뒤 아저씨 신부될 사람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기대케 했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라는 독특한 커플 ‘케미’를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때로는 심쿵하게, 때로는 애잔하게,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려낼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깨비’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도깨비’ 스틸컷 / 사진=tvN 제공
공유·김고은 커플 외에 이동욱·유인나 커플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과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은, 혈혈단신 치킨집 사장 써니를 연기하는 유인나가 독특한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인 것.

처음 본 순간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사랑에 빠지게 된 이동욱과 유인나의 이색 로맨스는 공유·김고은의 러브라인과는 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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