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된 곳으로 부동자금이 급속히 몰리고 있습니다.정부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과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열기가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아파트 분양권 전매로 차익을 얻기 힘들어지면서 수익성이 담보되는 곳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를 누리고 있습니다.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중복청약까지 가능한 탓에 견본주택에 수만명이 몰리고 청약 경쟁도 치열합니다.실제 이번주 청약 신청을 받은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은 876실 모집에 1만8천건이 몰리며 평균 2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기자스탠딩>“경매시장도 인기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압구정 미성아파트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형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진행된 경매에서 낙찰가율 134%를 기록했고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들도 모두 100%를 넘어섰습니다.”<인터뷰>유민준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오피스텔하고 경매가 11.3대책 이후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첫 번째로는 청약하고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11.3 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규제적용을 받지 않은 분양 단지는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용인시와 교통 환경이 열악한 시흥시 등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정부의 택지지구 공급 축소 방침으로 수익성이 좋은 땅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면서 이른바 `되는 곳`에만 돈이 몰리는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미애 “박근혜 계염령 준비” 주장…계엄령이란 ‘준 전시사태’ㆍ`썰전` 유시민 "朴대통령 사임이 최선"ㆍ정윤회 "朴대통령 약한 여자, 죽을 각오로 모셨는데.."ㆍ박근혜 계엄령, 청와대와 여의도 ‘뒤숭숭’...계엄령 선포 가능성은?ㆍ"간헐온천 빠진 20대男 흔적도 없이 녹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