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은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같은 세상에 ‘쇼핑왕 루이’가 통할까? 의문이 들었었다”고 운을 뗐다.
‘쇼핑왕 루이’는 기억을 잃은 재벌 3세 화초남 루이(서인국)와 순수한 산골 소녀 복실(남지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3위의 시청률로 아쉽게 출발했으나, 이후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더니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심지어는 악역마저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착한’ 스토리 전개가 ‘쇼핑왕 루이’의 역전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오대환은 “최근에는 자극적이고 센 소재들이 인기를 끌지 않았나. 그랬기에 ‘쇼핑왕 루이’ 대본을 보고는 이런 이야기가 (흥행이) 가능할까, 생각했었다”면서 “그러나 회가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올라가는 걸 보며 저도 놀랐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의 순수한 힘을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최근 종영한 ‘쇼핑왕 루이’에서 취업준비생 조인성 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극 중 주인공 루이(서인국)의 멘토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는 물론, 백마리(임세미)를 향한 순애보를 펼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오대환은 ‘쇼핑왕 루이’ 종영 직후 영화 ‘V.I.P’ 촬영에 돌입했다. SBS ‘피고인’에도 출연할 예정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