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가 내년 1월 출시할 우라칸 RWD 스파이더를 17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파이더 공개...내년 1월 출시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디자인을 변경, 기존 4륜구동 제품과 차별화했다. 19인치 카리 림에는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를 끼웠다. 이 차만을 위해 별도로 생산한 제품이다. 제동장치는 알루미늄 브레이크 디스크와 스틸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했다. 무게를 줄이고 냉각성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새 차는 소프트톱을 적용한 컨버터블이다. 시속 50㎞ 이하의 속도라면 주행중에도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약 17초다. 통합형 덕트는 지붕을 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킨다. 측면에 윈드가드를 장착하면 내부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개선했다. 12.3인치 고화질 TFT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한 최신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I를 채택한 것.

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파이더 공개...내년 1월 출시

엔진은 V10 5.2ℓ 자연흡기를 얹었다. 최고 580마력, 최대 55.1㎏·m의 힘을 낸다. 공차 중량은 1,509㎏으로, 1마력 당 감당할 무게가 2.6㎏에 불과하다. 무게 배분은 앞뒤축 각각 40대60으로 4륜구동에 비해 앞축에 실리는 무게를 줄였다. 0→100㎞/h 도달시간은 3.6초, 최고시속은 319㎞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LDF로 '런치 컨트롤'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최고속도로 가속하는 기능이다. 핸들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3가지 주행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조향 시스템도 손봤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LDS 가변 조향비 시스템(선택품목)을 우라칸 RWD 스파이더에 맞게 조정했다. 차의 중심부엔 LPI 센서 시스템을 장착했다. 차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 실시간으로 스티어링 및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에 전달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파이더 공개...내년 1월 출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CEO는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후륜구동의 짜릿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라며 "열정적인 삶과 진정한 오픈톱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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