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100만 여명 시민들의 공감을 샀다.이승환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차 촛불집회 `하야 hey 콘서트`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과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를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이승환은 이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다. 요금 굉장히 아프다. 몸도 아파진 것 같다. 불량배 차은택 최순실 그리고 몸통이신 박근혜로부터 너무 많은 폭행을 당한 느낌이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런 노래 어울릴 지는 모르겠지만 치유의 주문을 외우고 싶다. 샤먼퀸을 위해서"라고 전제하며, "`덩크슛`이라는 곡이 있다. 주문을 외운다. `야발라바히기야` 부분을 `하야하라 박근혜`라고 하겠다"고 위트 있게 다음 곡을 소개했다.이어 이승환은 무대 앞에 앉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목하며 "쓴소리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그는 "자발적으로 (사회에) 도움 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 혹시 (내가) 정치인들 편인거 같아서 (야당 정치인들이) 좋아도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시민들 편이지 당신들 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동안 노래하는 가수고 야당 정치인 여러분. 재지말고 간보지말고 지금이라도 국민들 뜻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이승환은 "저(청와대) 끝까지 들리도록 (불러달라). 그 7시간 동안 관저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관저에 있을지 모르니, (박 대통령에게) 들리게끔 `하야하라 박근혜 야발라바히기야`를 부르자"고 호응을 이끌어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뉴질랜드 지진은 슈퍼문 때문? 동일본 대지진·남아시아 대지진 때도 등장ㆍ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ㆍ정청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날 망령굿판? 충격적"ㆍ보령서 규모 3.5지진, 왜 잦아지고 강해지나…‘슈퍼문’과 연관성은?ㆍ트럼프노믹스 실체 뜯어보면 ‘다우지수=20,000포인트 시대’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