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사진제공=SBS
SBS ‘미운우리새끼’/사진제공=SBS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어머니가 6·25 전쟁 당시 직접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미운우리새끼’에서는 출연 어머니들이 겪은 6.25 한국 전쟁 당시의 경험담이 공개된다.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 세 MC와 함께 요즘 세대가 쓰는 언어와 표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크 도중 어머니들은 “(요즘 쓰이는 표현들이)이해할 수 없는 게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한혜진이 직접 “어머니들이 동안이시지만 대부분 70대이시다”라며 어머니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MC신동엽은 “그럼 세계 2차 대전, 우리가 아는 ‘안네’가 ‘일기’를 쓰던 시절에 태어나신 거냐?”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특히 ‘6.25전쟁을 겪은 분들’이라는 말에, 세 어머니는 그당시 자신들의 경험담을 앞다투어 고백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전쟁이 새벽에 났다. 군인들이 총을 겨누고 빨리 움직이라고 협박하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박수홍의 어머니 역시 “그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2학기에 막 올라가던 참이었다. 신발 신은 중공군이 집 안으로 막 신발을 신고 쳐들어왔다”며 아찔했던 옛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MC들이 조용히 있던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경험담을 묻자, 허지웅 어머니는 “저는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다”고 말해 다른 어머니들로부터 막내 취급을 톡톡히 받았다는 후문이다.

‘미운우리새끼’는 오는11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