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백년손님’/사진제공=SBS
SBS ‘백년손님’/사진제공=SBS
샘 해밍턴이 처가에 CCTV를 설치했다.

10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샘 해밍턴이 장모 허여사의 집에 CCTV를 달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샘 해밍턴은 평소 깜빡하며 잘 까먹는 장모를 위해 집 안에 최신 스마트 기능을 가진 홈 기계를 설치한다. 집 밖에서도 집 안의 가스불이나 전기를 끌 수 있고 누가 집에 들어오고 물건을 만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CCTV의 등장에 허여사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허여사는 평소 대표 문제 사위였던 샘 서방이 자신을 위해 속 깊은 행동을 하자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허여사는 기특한 샘서방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려 장보기에 나서고 샘 해밍턴은 장모가 집을 비운 사이 마음껏 자유를 누린다. 장모는 전화도 받지 않는 샘서방이 걱정돼 CCTV를 켰다 집안에서 놀고 먹는 샘서방을 목격하게 된다. 자유가 없어진 샘서방은 ‘기계를 괜히 설치했다’고 투덜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이 해녀 장모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마라도 박서방은 중국 여행을 앞둔 해녀 장모를 위해 중국어 단기 속성 과외에 나선다. 박서방은 첫 인사부터 자기소개, 물건을 살 때 등 상황별 표현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박여사는 어려운 중국어 발음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서방은 ‘밥을 먹었냐’는 중국어 ‘니 취 팔로마?’를 설명한다. 거친 억양의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박여사가 이 말을 발음하자 진짜 ‘욕’처럼 들려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다. 박서방은 졸지에 욕을 먹고 장모의 발음을 교정하려 노력하지만 박여사의 발음은 더욱 욕 같이 들려 박서방과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백년손님’은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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