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 스바루코리아, 한불모터스, FCA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제품을 리콜한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먼저 벤츠 E300 등 6개 차종의 경우 뒷좌석 프레임과 연료펌프 배선 간에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왔다. 2015년 12월21일부터 2016년 6월16일까지 제작된 1,317대가 대상이다.

여기에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2015년 9월8일부터 2016년 2월1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 쿠페 등 2개 차종 89대가 해당된다. 해당 제품은 오는 18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으면 된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고정상태 불량으로 케이블이 이탈될 경우 주차 시에 차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도출됐다. 2016년 1월7일부터 2016년 9월20일까지 제작된 1,390대가 대상이며, 오는 10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추가 장착을 받을 수 있다.

스바루 레거시 등 2개 차종은 앞면 와이퍼의 모터가 과열돼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시야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왔다. 2009년 10월6일부터 2012년 8월23일까지 제작된 2개 차종 1,350대는 오는 14일부터 해당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푸조 508SW 1.6ℓ 블루-HDi 등 9개 차종은 캠샤프트 풀리의 재질불량으로 캠샤프트 풀리가 파손될 경우 엔진작동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2월6일부터 2016년 2월4일까지 제작된 380대가 대상이다. 또 ESP 유압 블록 내부의 이물질로 인해 ABS, ESC 등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문제도 발견됐다. 2016년 4월1일부터 2016년 5월5일까지 제작된 2개 차종 114대다. 해당 제품의 소유주는 11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으면 된다.

짚 체로키의 경우 좌석 프레임 고정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충돌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의 부상할 위험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2014년 6월19일부터 2015년 7월21일까지 제작된 17대가 해당된다.

또 제작공정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리트랙터가 유럽기준이 아닌 미국기준(FMVSS)으로 제작된 제품도 시정 조치한다. 2015년 9월15일부터 2016년 2월22일까지 제작된 43대가 대상이다. 해당 제품은 11일부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은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광축이 기준보다 좌측방향으로 설정됐을 경우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왔다. 2016년 9월28일부터 2016년 9월30일까지 제작된 25대는 오는 14일부터 해당 부품 조정을 받으면 된다.

포르쉐 마칸 GTS 등 2개 차종은 앞 차축 스태빌라이저 연결 링크의 제작결함으로 급선회시 스태빌라이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 의도와 다르게 과도하게 선회할 위험이 나왔다. 2016년 7월30일부터 2016년 8월9일까지 제작된 2대는 17일부터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은 변속기 출력축 기어 고정 너트의 조립불량으로 동력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나왔다. 또 사이드 스탠드에 장착된 안전장치가 오작동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차가 넘어질 수 있다는 위험도 도출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2월25일부터 2016년 6월23일까지 제작된 2개 차종 43대며, 11월9일부터 해당 부품 재조립 등을 받으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벤츠코리아(080-001-1886), 한국토요타(080-525-8255), 스바루코리아(080-025-8800), 한불모터스(02-545-5665), FCA코리아(080-365-2470), 현대자동차(080-600-6000),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 벤츠 및 현대차 등 총 29개 차종 4,770대 리콜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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