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
‘여자의 비밀’ 소이현과 오민석이 이영범에게 결정적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92회에서는 모성그룹 회장직을 호시탐탐 노리는 변일구(이영범)의 계략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이를 막으려는 강지유(소이현)와 유강우(오민석), 그리고 민선호(정헌)의 사투가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채서린(김윤서)과 결탁한 일구는 마침내 유회장(송기윤)의 위임장을 손에 넣고 의기양양해 하던 것도 잠시, 모성그룹 주인의 상징인 황금열쇠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는 반대의견에 따라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일구는 아내 유장미(문희경)를 회유해 황금열쇠를 손에 넣으려고 했지만, 이미 장미는 그의 배신은 물론 지난 20년간 감춰왔던 검은 속내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터.

황금열쇠를 직접 만들겠다는 일구의 계획을 알게 된 장미는 “내가 황금열쇠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주 잘 안다. 당신이 회장 자리에 오른다는데 그 정도는 내가 해줄
수 있다” 며 일구를 안심시켰고, 강우와 함께 이를 역 이용할 또 다른 계획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가짜 황금열쇠를 일구한테 전해주고 이를 회장 취임식 날, 모든 사람들이 모인 앞에서 밝혀내겠다는 것.

이윽고 회장 취임식 당일, 자신만만하게 황금열쇠를 내보이던 일구를 향해 장미는 “난 저 황금열쇠가 진짜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우리 아버지 황금열쇠에는 아버지가 남긴 표식이 있다” 고 밝혀 일구를 혼란에 빠트렸다.

이어, 강우 역시 “변실장이 가지고 있는 위임장과 황금열쇠는 모두 가짜” 라고 밝히는 동시에 유회장을 대동하고 등장, 일구의 만행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