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자구계획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채권단도 자본확충에 나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이동걸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내일(10일)쯤 대우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자본확충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이 회장은 "산업은행은 2조원이 넘는 규모로 자본확충안을 확정했다"며 "하지만 노조의 고통분담 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증자 등 지원에 나서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대우조선에 인력 구조조정 등 자구계획 동참과 임금 단체협상 타결, 쟁의행위 금지 등에 동의하는 서약서 제출을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해 10월 정부와 채권단이 4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정할 때와 같은 전제조건입니다.이 회장은 "노조보다 채권단이 자본확충을 결정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고 강조하며 "오늘과 내일 중 노조는 대우조선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아고라 청원 2만 돌파 `후끈`ㆍ최순실 성형외과 “청와대는 무슨 행동을 했나”..충격과 분노ㆍ유시민 총리 청원, “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인터넷 서명 운동 후끈ㆍ미국 대선 당선확률 `힐러리 클린턴 91% vs 도널드 트럼프 9%`ㆍ우병우 사진 후폭풍 거세...검찰, 우병우 전방위 압박하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