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증시 클린턴 당선 우세속 상승…미 대선 오전 9시부터 개표 시작
간밤 미국 증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이 우세하다는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 전역에서 대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당락의 윤곽은 정오쯤, 이르면 오전 중에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30분부터 10시에 발표되는 경합주 3곳(오하이오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 뉴욕증시, 다우 72P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83포인트(0.40%) 상승한 18,332.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01포인트(0.38%) 높은 2139.53에, 나스닥 지수는 27.32포인트(0.53%) 오른 5193.49에 장을 마감했다.

◆ 美 대선 투표…이르면 오전 당선자 윤곽

미 대선 투표는 우리시각으로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경합주 대부분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다.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3대 경합주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승패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 CNN "당선확률 클린턴 91% vs 트럼프 9%"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확률이 91%로 높아졌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의 대선예측 프로그램인 '정치예측시장'의 전망에 따르면 클린턴의 당선 확률은 한 주 전 78%에서 대선 하루 전날인 7일 91%로 급상승했다.

◆ 검찰, '최순실 최측근' 차은택 수사 착수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 조사에 착수했다. 차씨를 매개로 한 국정농단 의혹, 문화예술계 비리 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병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방관했다는 의혹을 밝혀줄 인물로도 주목받는다.

◆ 국제유가, 美대선투표일 보합권서 등락…WTI 0.2%↑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센트(0.2%) 오른 배럴당 44.98달러로 장을 마쳤다.

◆ 野3당 대표 회동…'총리 국회추천 요청' 대응책 논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열고 정국 수습책을 논의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참석한다. 3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실질적인 내각 통할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야권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 출근길 서울 아침 영하 2도

수요일인 9일은 전국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다. 아침에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이면서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2도, 인천 -1.6도, 수원 -1.2도, 춘천 -2.3도, 강릉 3.8도, 광주 1.4도, 울산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구·광주 11도, 부산 14도 등 6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