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을 사실상 철회하고 새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전격 예방한 자리에서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 이렇게 의장을 만나러 왔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그 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다"면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내부적으로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고 국회가 적극 나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로써 지명 엿새만에 김병준 총리 카드를 철회하고 총리 추천권을 국회로 넘겼다.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노리나’...검찰 움직임 수상해ㆍ박근혜 굿 ‘억울함’ 호소하고, 정국 수습 방안은 ‘침묵’...누리꾼 ‘반발’ㆍ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황제 소환 ‘불쾌감’ 표시했나ㆍ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7분36초 울림` SNS 강타ㆍ최순실 사단, 일베글↔靑 뉴미디어실?.. 카톡 대화창 `경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