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일베` 등을 통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7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캠프와 인수위 SNS홍보팀 출신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JTBC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일간베스트’ 등 극우 성향 사이트에 올라온 정치성향의 글들이 실시간 보고됐다. 또 정치적 성향을 띤 글을 확산시키라고 지시하는 정황도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됐다.채팅방에서는 ‘일베’의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글, 야당을 향한 욕설과 종북 등의 단어가 사용됐고, 글의 추천수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특정 성향의 글을 퍼뜨리려는 정황도 드러났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단체 채팅방은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 출신 인사들이 소속된 단체 채팅방으로,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은 최 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한수 씨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던 곳이다.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박철완 씨는 “내 통제 밖의 또 다른 SNS 조직이 있었다. 거의 뭐 권한 밖의 팀, 농담으로 저기는 무슨 ‘천의 천’이냐 ‘하늘과 하늘’이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박 씨는 “선대위 고위 간부들도 이 조직에는 관여하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팀이었으며 안하무인이고 오만했다”고 폭로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순실 사단, 일베글↔靑 뉴미디어실?.. 카톡 대화창 `경악`ㆍ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7분36초 울림` SNS 강타ㆍ[전문]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역대 최대’ 728명 참여 “朴대통령 물러나야”ㆍ`비정상회담` 박해진, 운동화 얼마나 많았으면…"우리 집 홈쇼핑하는 줄 알더라"ㆍ뉴욕증시, 클린턴 승리 가능성에 2% 급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