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를 일으키는 비닐봉투 사용이 세계적으로 제재되고 있는 추세다. EU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비닐봉투 퇴출 정책을 실시하여 해마다 비닐봉투 사용을 의무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비닐봉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비닐봉투를 퇴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이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만 하더라도 지자체의 선택에 맡겨져 있어 환경문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으며 농촌에서 사용하고 있는 멀칭용 비닐 같은 경우에도 폐기 및 수거가 쉽지 않아 그대로 버려지는 양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래전부터 친환경 비닐 생산에 노력해온 기업이 있다. 비닐 전문 생산업체인 (주)에코한성(대표 한재희)은 자연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산화생분해 비닐’을 출시해 유통하고 있다.산화 생분해성 비닐이란 기존 자연분해 되기까지 5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비닐의 단점을 크게 보완한 것으로 생산과정에서 금속이온과 자연식물 섬유소로 구성된 ‘생분해제’를 첨가한 비닐이다. 때문에 비닐의 주재료인 폴리에틸렌의 분자 크기가 크게 줄어 자연 분해기간이 1년 미만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산화생분해성 친환경 비닐봉투는 최대 5년 이내에 완전분해가 가능하며 토양 내 잔류독성이 없어 지하수, 토양, 대기 등의 환경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영국의 미생물 전문 업체와 기술적 제휴를 통해 생산된 이 비닐은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와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EU)의 인증을 받으며 그 우수성과 인체의 무해성을 증명했다.한재희 대표는 “파괴된 환경을 자연으로 되돌리자는 신념으로 자연분해 되는 비닐을 생산하게 됐다.” 면서 “산화생분해성 비닐사용이 일반화 되어 인체의 건강과 매립지 환경 개선 등 환경문제에 이바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라고 설명했다.이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뿐 아니라 농업용 멀칭비닐, 시트분야, 식품용기제품, 비닐 봉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생분해제 원료를 일반 비닐 생산업체 등에 판매 공급까지 하고 있어 보다 폭넓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농업용 멀칭비닐은 작물에 따라 분해 기간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에서 두면 3∼7개월 내에 비닐막이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4∼12개월 내에 파열되고 세균이 침투해 미생물 활동으로 완전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잔류물이 땅에 묻힌 후에도 계속 분해과정을 거쳐 다음 생산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비닐을 경제적인 가격에 보급 하겠다.” 면서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아고라 청원 2만 돌파 `후끈`ㆍ이미쉘 "YG 떠난 이유? 서로 그림 달랐다"… `랩괴물` 실력에 깜짝ㆍ미국 대선 당선확률 `힐러리 클린턴 91% vs 도널드 트럼프 9%`ㆍ최순실-정유라 모녀 靑 프리패스 의혹, 페이스북에 적은 글 보니‥ㆍ`불타는 청춘` 2호 커플 탄생? 최성국-이연수 핑크빛 모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