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역시 친절한 톰아저씨였다.

할리우드의 대표 친한(親韓) 스타인 톰 크루즈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톰 크루즈의 이번 내한은 무려 여덟 번째로 역대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7일 오후 서울 봉은사로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특유의 친절하고 환한 미소로 취재진들을 맞았다. 통역기가 고장 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종일관 미소로 일관했다. 질문을 하는 취재진의 얼굴을 찾고 아이컨텍트를 했다.

그동안 톰 크루즈는 ‘뱀파이아와의 인터뷰’(1994), ‘미션 임파서블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8),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톰 크루즈는 “공항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아침에 오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긴 여행을 했는데 환한 얼굴로 맞아주셨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나오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덟 번째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와서 좋을 수밖에 없다. 올 때마다 환대를 받는다. 일부러 시간을 내주셔서 여기까지 와준 것도 감사드린다”면서 취재진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고 늘 올 때마다 행복하다”고 웃어보였다.

톰 크루즈와 함께 내한한 에드워드 즈윅은 이번이 첫 번째 한국 방문이었다. 그는 “오늘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영화와 감독님들을 오랫동안 굉장히 좋아했다. 좋은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전직 군수사관 출신의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을 지닌 잭 리처(톰 크루즈)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을 그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잭 리처’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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