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굿바이 개리, '웃음+감동' 남긴 마지막 추억(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런닝맨’ / 사진=방송화면 캡처

‘런닝맨’과 개리의 이별이 그려졌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일 ‘굿바이 개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은 지난 7년 간, 개리와 함께 달린 7만 7,000km 거리정산에 도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윷놀이 만장일치, 이름표 발견하기, 카메라 감독과 팔씨름 대결 등을 하며 이날 여러 미션들을 펼치며 7만 7,000km의 거리를 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숨겨진 히든 미션이 있었다. 개리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개리를 제외한 여섯 멤버들은 ‘개리의 물건을 몰래 훔쳐라’라는 미션을 받았다. 단, 앞선 사람이 훔친 물건보다 커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다른 멤버들이 모두 물건을 훔치고, 송지효와 지석진만 남았다. 송지효는 안간힘을 쓰며 화분을 훔치는 데 성공했고, 지석진은 그보다 큰 물건을 훔쳐야만 했다. 자전거를 훔치려던 지석진은 개리에게 걸렸고, 개리는 대체 왜 자전거를 가져가려고 했느냐고 물었다.

히든 미션을 공개할 수 없었던 지석진은 스파이라고 의심을 받으며, 말을 얼버무리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지석진은 포기하지 않고 히든미션에 도전해 카펫 훔치기에 성공했다.

SBS ‘런닝맨’ 개리·송지효 / 사진=방송화면 캡처

모든 녹화가 끝난 뒤 개리는 멤버들, 스태프들과 함께 회식을 즐겼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작업실에는 멤버들이 훔쳐간 물건과 그들의 선물, 직접 쓴 손편지가 있었다. 개리는 그동안 멤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개리는 이날 324번째 녹화를 끝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