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N ‘삼시세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tvN ‘삼시세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7시간 걸려도 괜찮아” 에릭의 네버엔딩 디너쇼에 감동을 받은 시청자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이하 삼시세끼)’ 4회에서 장장 7시간에 걸친 요리천재 에릭의 저녁 밥상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천히, 하지만 아주 정성스럽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에셰프’ 에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 메뉴는 활어회 초밥과 보쌈. 에릭은 막내 균상이 잡아온 생선들을 정성스레 손질했다.

당초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회뜨기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지만 제법 그럴듯한 모양에 싱싱한 맛이 일품이 초밥은 득량도 3형제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서진은 “생선의 식감이 살아있다”며 에릭을 연신 칭찬했다. 이어 메인요리 보쌈과 후식인 된장국수까지 완성하자 새벽 2시가 됐다. 에릭은 스스로도 “전쟁 같은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늦어진 식사시간에도 이서진은 비몽사몽했지만 담백하고 구수한 국수 맛에 “맛은 있네. 또. 맛이 있으니까 뭐라 할 수도 없다”라고 흡족해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날 순간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 홀로 촬영이 없는 날, 늦은 시각 홀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에릭의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률을 한껏 끌어올렸다. 에릭이 매번 자신 때문에 식사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은 미안함에 시간 단축을 위해 직접 회뜨기를 배우러 간 것.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회뜨기를 배우는 에릭의 열정과 진정성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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