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안투라지’ 포스터 / 사진제공=tvN
‘안투라지’ 포스터 / 사진제공=tvN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4일 첫 출격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안투라지’는 화려한 출연진과 역대급 카메오,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함께 방영된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투라지’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는 독보적 캐릭터다.

‘안투라지’에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에 이르기까지 각 배역에 딱 어울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의 조진웅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차영빈으로 변신한 서강준, 90년대 후반 반짝 스타로 활약하다 지금은 한물 간 스타 차준 역을 맡은 이광수,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지금은 친구인 차영빈의 매니저 이호진으로 활약하는 박정민,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의 이동휘 등 모두 촬영 내내 자신의 역할에 푹 빠져 살았다. 원작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여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된다.

두 번째는 배우들간의 환상적인 브로맨스다.

다섯 남자의 각별한 우정을 지켜보는게 ‘안투라지’만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과 톱스타 차영빈의 의리, 차영빈과 그의 매니저 이호진(박정민)의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 한물간 스타 차준과 걱정 근심 없이 노는 거북의 미워할 수 없는 티격태격 케미 등 다양한 브로맨스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려진다.

세 번째는 리얼한 연예계 면면이 진짜인지 드라마인지 구분이 안가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다.

‘안투라지’는 미국 HBO 원작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원작이 담았던 2004년 할리우드 연예계가 아닌 2016년 대한민국 연예계를 그린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3년이 넘는 기획·준비 시간을 가졌고, 업계 취재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국적 정서를 고려해 원작과 다른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했다. 지난주 방영한 ‘안투라지: 더 비기닝’에서 조진웅은 “저도 소속사가 있는데, 저희 대표가 저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대사한 적도 있다. 이 상황이 그런 상황이었구나 알 수 있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연예계의 모습을 리얼하게 반영한다. 실명으로 출연하는 67명의 카메오는 드라마를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하며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2004년도에 미국에서 처음 제작됐던 ‘안투라지’를 2016년판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에서 LA와 헐리우드의 삶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캐릭터였던 것처럼, 이번 ‘안투라지’에서도 서울을 무대로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들을 현재진행형으로 투영할 예정이다. 2004년의 원작을 12년 지난 현재의 시각과 한국이라는 지역에 맞게 재해석하여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과 현대화된 남성캐릭터를 그림으로써 단순히 자극적인 모습만이 아니라 공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투라지’는 4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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