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이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관리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비선 실세` 논란이 연예계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에 연루됐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 곳곳에 침투해있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며 “두 사람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10년 전 최순득 씨가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오가면서 연예계에 자락을 만들어 놓았다”며 “지금은 애들도 다 아는 인물이 대표로 있는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이 언급한 `회오리 축구단`은 방송인 강석이 단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김흥국, 김범룡, 이병철, 임대호, 박종식, 김정렬, 홍기훈 등이 소속돼 있으며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원도 함께하고 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순실 혐의 부인, ‘고립무원’ 朴 대통령, 외로운 결단을 내릴까ㆍ채동욱 "朴정권, 검찰총장까지 탈탈 털었다"ㆍ안철수 기자회견 “더이상 헌법파괴 권리 없어…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다”ㆍ채동욱 "朴대통령, 자기만 빼고 법대로"ㆍ[朴대통령 개각 논란] 野 3당, 개각 철회 요구…김병준 교수 인준 불투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