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오늘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처리했습니다.이로써 통합증권사인 KB증권 출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는데요.통합증권사 초대 사장에 누가 선임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KB증권 출범을 앞두고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현대증권은 1975년 증시에 입성한 지 41년 만에 상장 폐지되고, 내년 초 통합법인이 탄생합니다.자기자본은 약 3조9천500억 원으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에 이어 자기자본 기준 업계 3위 증권사가 될 전망입니다.이제 남은 작업은 통합 KB증권을 이끌어갈 초대 수장을 선임하는 것.금융투자업계에선 합병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이 ‘조직 안정화’인 만큼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이 일정기간 통합 KB증권을 이끌 것이란 관측을 내놓습니다.글로벌 금융계 쪽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통합 KB증권을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제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인물을 찾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투자업의 특성을 살려 젊고 신선한 인물을 내부에서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KB는 과거 양종희 현 KB손보 사장을 지주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시키고 이후 얼마 안돼 지금의 손해보험 사장으로 보낸 파격인사 이력이 있습니다.이에 대우증권 인수전부터 KB와 현대증권의 통합추진단장을 맡았던 이동철 전무 그리고 현대증권 인수전을 담당했던 박재홍 전무 등이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불과 1년전 까지 현대증권 인수단을 꾸리면서 현대증권 살림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사장도 영입 가능 인물 중 한명입니다.통합 일정을 고려하면 신임 사장 인선은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하는 상황.하지만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측은 "아직까지 인사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문] 연세대 공주전, ‘최순실 사건 정리’ 단박에…절묘한 패러디 ‘씁쓸’ㆍ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려고..”ㆍ연세대 `공주전`·고려대 `박공주헌정시` 최순실 풍자 "기가 막혀"ㆍ최순득 딸 장시호, `특혜 의혹` 발 빼기?… 이규혁 "저의가 뭔가"ㆍ최순실-린다김 친분, 무기 거래까지?.. 주진우 "폭탄은 여기서 터진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