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복면가왕’에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났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친 가운데, 2라운드행 마지막 티켓이 춘천역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패배한 의 정체는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을 복면을 벗자마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관객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든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정말 힘들었는데 정말 재밌다. 노래가 마약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첫 번째 대결에서는 17년차 배우 오승은이 실로폰으로 밝혀졌다. 허스키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육아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가 있었다”며 “오늘 받은 에너지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모든 패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그룹 크나큰의 멤버 김유진이 UFO 복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기로 걸그룹 댄스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한 그는 “데뷔 7.5개월차다. 저희를 알아봐 주시면 사진이나 사인을 해 달라는 요청도 다 들어드릴 수 있다. 알아 보시면 인사해 달라”고 수줍은 바람을 전했다. 박빙의 대결로 승리를 차지한 오르골은 2라운드로 진출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저축맨과 황금거북이가 맞붙었다. 저축맨은 듀엣 후반부 박자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술한 개인기로 모두 그의 정체를 의심했다. 저축맨의 주인공은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였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무게를 잡았는데 내가 망가지는 모습으로 사람들이 웃으면 기분이 좋더라”면서 “가왕을 목표로 나왔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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