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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강사 "말 안 듣는다" 네 살 여아 폭행

입력 2016-10-28 19:37:30 수정 2016-10-28 1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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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외부 강사가 네 살 배기 여아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경기도 안산시 한 사립유치원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40대 외부강사 A씨가 4살 B양을 불러 허벅지를 발로 찼다.

B양은 A씨에게 맞자마자 공중에 떴다가 왼쪽으로 넘어져 울었지만 A씨는 B양을 옆에 세워놓고 한참을 야단친다. 이후 B양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장면이 유치원 CCTV에 찍혔다.

집에 돌아간 B양은 부모에게 "선생님이 발로 찼다"고 말했고 이는 유치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B양 부모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0-28 19:37:30 수정 2016-10-28 1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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