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28일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판했다.라스푸틴은 제정러시아 정교회 이단 종파의 수도승으로,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 가족의 혈우병을 치유한 후 황제와 황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라스푸틴은 비선실세가 됐다.정동영 의원은 28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발언들이 최순실씨를 대입하면 풀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정부의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느닷없는 결정이 대부분이었으며 관련부처 장관과 공식기구와의 협의, 검토 절차가 없었다”며 “이런 배경 속에 최 씨가 2년 후 (북한이) 붕괴한다고 입만 열면 떠들고 다녔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청와대 비서가 삼성동 최순실 씨 집으로 싸들고 갔고, 무자격 비선실세들이 이런저런 국정농단을 했다”며 “그 자리에 개성공단이 있었던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의 북한붕괴론, 국군의날에 대량 탈북 촉구 발언, 통일대박론, 이런 것들이 헌법 법률 따른 게 아니고, 뭔가 설명되지 않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고영태 오늘 입국...“20살이나 많은 최순실씨에게 반말” 무슨 사이?ㆍ최순실 논란 ‘박근혜 하야’ 목소리 비등…野, 거국중립내각론 계속 확산ㆍ‘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이미 대통령 아니다”…하야 거듭 촉구ㆍJTBC 뉴스룸, 최순실 인터뷰 주장 반박 "`오방낭 복주머니` 사진은?"ㆍ김진태 의원 “박 대통령 사과? 문재인 수사해야” 발언 논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