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최순실 씨의 인연을 인정했다. 최태민 목사부터 딸 최순실 씨까지 2대째 이어진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순실 씨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다섯 번째 딸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대학 시절 처음 만나 40년 가까운 세월 인연을 이어왔다. 최태민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로 알려진 바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목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육영수 여사가 피살된 뒤 최태민이 육 여사의 메시지라며 편지를 보낸 데서 시작됐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지난 1994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를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시절부터 알았던 분이다. 그리고 저의 사회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 사회활동 단체가 조직이 되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반대세력의 악선전 때문에 부정 축재자로 몰리기도 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보다 네 살이 어린 1956년생으로, 당초 단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보도에서는 그가 단국대 청강생이었던 것으로 학인됐다.최순실 씨는 이혼한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으나 비교적 베일에 쌓인 인물이었다.정윤회 씨는 지난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공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반면 최순실 씨는 `비선 실세` 의혹으로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것이다.여야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종교적인 것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각종 포털 사이트에도 최태민 씨가 1970년 세운 `영생교(영세교)`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비상식적인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고영태 오늘 입국...“20살이나 많은 최순실씨에게 반말” 무슨 사이?ㆍ‘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이미 대통령 아니다”…하야 거듭 촉구ㆍ최순실 논란 ‘박근혜 하야’ 목소리 비등…野, 거국중립내각론 계속 확산ㆍ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무너졌다”...위험수위ㆍ김진태 의원 “박 대통령 사과? 문재인 수사해야” 발언 논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