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KBS2 ‘개그콘서트’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개그우먼 박지선이 김민경에게 ‘콜라 싸대기’를 날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김민경과 유민상은 ‘사랑이LARGE’ 코너를 통해 스케일이 다른 먹성으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이LARGE’는 유민상과 김민경 커플이 남다른 음식에 대한 애착으로 완벽한 찰떡궁합으로 먹는 것 앞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달콤살벌한 연애담을 코믹하게 다룬 코너.

이 가운데 지난 26일 진행된 공개녹화 현장에서 ‘사랑LARGE’ 코너에 박지선이 유민상의 엄마로 깜짝 등장해 관심을 높였다. 이날 박지선은 마치 막장 드라마의 한 장면을 구현하듯 김민경의 얼굴에 콜라를 뿌려 현장 모든 이들을 경악케 했다. 더욱이 그는 당황한 김민경은 아랑곳 없이 연이어 불꽃 같은 ‘콜라 싸다귀’를 날리며 ‘공포의 시어머니’ 포스를 뿜어냈다.

그런가 하면 연속으로 콜라 벼락을 맞은 김민경은 물에 젖은 생쥐 마냥 처량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민경은 옷깃을 타고 줄줄 흐르는 콜라를 보고 허탈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떨궈,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김민경은 바짝 독이 오른 눈빛으로 박지선을 쏘아보며 예상치 못한 반격을 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박지선의 등장에 공개 녹화장은 더 큰 환호와 폭소가 이어졌다. 박지선은 ‘뽀글 머리’ 가발에 ‘어머니표’ 꽃 무늬 재킷을 완벽 소화하며 천역덕스럽게 연기를 해 방청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30일 오후 9시 1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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