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역주행의 신화’ 한동근이 ‘해피투게더3’에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동근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그 외에도 김경호, 이세준, 휘성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근은 무대 위에서 보여준 묵직함을 내려놓고, 엉뚱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무엇보다 정제되지 않은 그의 순수한 입담은 예능을 위해 새롭게 가공된 어떤 에피소드보다 강렬했다.

한동근은 “저는 제가 못생긴 걸 TV를 통해서 보고 있다”며 “달걀 주사라고, 나와있는 볼 살 들을 녹여주는 주사를 얼굴에 한 50방 맞았다”고 고백, 주위를 웃게 했다.

그는 최근 ‘역주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3년 전 발표한 노래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대표님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 동안은 엄두가 잘 안 났다. 이래봬도 나이가 스물 넷”이라고 덧붙였다.

한동근은 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뒤, 무려 2만 5000원짜리 한우 육회 비빔밥 먹었다”고 기뻐하는 순박한 모습으로 호응을 샀다.

시술고백, 나이 고백도 모자라 한동근은 정산 내역에 건강상태까지 공개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한동근은 “음원 차트 역주행 후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느냐”는 질문에 “마지막 정산 기록은 아직도 마이너스 5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뇌전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기절하기 시작한지는 3, 4년 됐다”고 어려운 이야기도 털어놔 귀를 기울이게 했다.

한동근은 ‘해피투게더3’에서 맹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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