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제품인 '미니쿠퍼 S E 컨트리맨 올4'를 공개했다.

미니, 컨트리맨 PHEV 공개

27일 미니에 따르면 신형은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컨트리맨에 마련한 친환경 트림으로 앞서 i3와 i8에서 선보였던 BMW그룹의 e드라이브 기술력을 집약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최상의 무게 배분으로 기존 '펀투 드라이브(Fun to drive)'까지 보존, 효율과 주행의 재미를 양립했다는 게 미니의 설명이다.

동력계는 3기통 1.5ℓ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했다. 합산 출력은 최고 221마력으로 엔진의 힘은 앞바퀴에, 전기모터는 뒷바퀴에 전달된다.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효율은 유럽기준 ℓ당 47.6㎞, CO2 배출량은 49g/㎞다. 전기동력으로만 40㎞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전기모드의 최고 시속은 125㎞에 달한다.

미니, 컨트리맨 PHEV 공개

7.6㎾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팩은 16개의 배터리 셀로 구성된다. 가정용 충전기인 월박스를 이용하면 완충하는 데 2시간15분이 소요된다. 이 외에 실내의 6.5인치 컬러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 및 에너지 흐름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e드라이브 토글 스위치로 하이브리드 주행모드를 선택 할 수 있다.

한편, 2세대 컨트리맨은 이전보다 크기와 휠베이스를 늘려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내달 LA오토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며 내년 2월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니, 컨트리맨 PHEV 공개

미니, 컨트리맨 PHEV 공개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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