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생필품 지원 수단인 ‘희망배달마차’ 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생필품 지원 수단인 ‘희망배달마차’ 활동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형태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희망배달마차’로 소외계층을 찾아다니고 있다. 생필품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봉사자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6월엔 광주광역시와 처음 협약을 맺고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시 5개 구에 총 385회 방문해 2만명의 저소득계층에 10억원어치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3억원가량을 희망배달마차 사업에 지원한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가 출동하면 인근의 신세계백화점 고객으로 구성된 주부봉사단과 임직원 봉사단도 함께 나선다. 일반 자원봉사자까지 참여해 물품을 전달하고 겨울철엔 연탄 배달을 돕는다.

[나눔경영] 소외계층 찾아 '희망배달마차' 3년째 운영
신세계백화점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다. 1997년부터 20년간 5000명의 학생에게 총 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4월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추천받은 학생과 전통시장 상인회 자녀 등 총 76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보다 130명 늘어난 규모다. 장학금도 지난해 6억3000만원에서 7억6000만원으로 1억3000만원 증가했다.

문화를 통한 나눔활동도 신세계백화점의 사회공헌 핵심 중 하나다. 신세계백화점은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이날엔 신세계백화점 5개점(경기점, 인천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충청점) 문화홀에서 각종 공연이 열린다. 2014년부터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스타들이 출연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기획했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이들의 무료 공연이 열린다. 지역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은 이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채로운 문화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에 연간 3억원의 후원금을 내고 있다. 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인 ‘신세계 스퀘어’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문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공연하는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이 공연은 신세계백화점이 예술의전당을 빌려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클래식 페스티벌에 신입사원도 초청한다.

해외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나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에 신입사원을 초대해 신입사원 때부터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경험하는 것만큼 연주자들에게는 공연이 소중한 기회”라며 “이런 소중한 기회를 유명 연주자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예술단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