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7일 원·달러 환율이 1135.00~114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진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34.00원)보다 5.10원 높게 거래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가 561억달러로 전월 대비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1% 증가한 연율 59만3000채를 기록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전월(52.3)보다 상승했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는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에서 대기 중인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