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 15주년 기념 콘서트 연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EA&C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배우’로의 삶을 걸어온 15주년을 기념하는 ‘Think of me’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소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여주인공으로의 15년간 걸어온 뮤지컬 이야기, 자신의 인생 등을 무대에 담아냈던 배우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성악 전공자인 김소현은 2001년 초연당시 한국 뮤지컬 최다 관객수 24만명을 기록한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데뷔, 신인으로는 파격적으로 주인공으로 뮤지컬계에 입성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안겼다.

이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스’ ‘대장금’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모차르트!’ 등 큰 규모의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국내에는 독보적인 음색, 연기력은 물론 티켓파워를 보유한 여자 배우로 우뚝 섰다.

김소현은 15년간 1년 365일 중 평균 100일 이상을 한결같이 뮤지컬 무대에 올랐고, 그 무대를 오르기 위해 손으로 셀 수 없는 시간을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연습에 매진했으며, 뮤지컬은 그녀에게 ‘삶 그 자체’이며, 숙명처럼 길을 걸어왔다.

특히 뮤지컬계뿐만 아니라 배우, 가수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해 마지 않는 배우이며, 항상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귀감이 되는 배우로 김소현이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김소현의 소속사 EA&C에서는 그의 데뷔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세트리스트 일부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