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오늘 오전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3분기 GDP 성장률이 0.7%로 발표됐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이어 "기업 구조조정과 청탁금지법 시행,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지만 관건은 우리의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이번주 울산과 포함을 방문해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업체를 둘러봤다"며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경영합리화 노력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정부가 산업별로 향후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갖고 긴밀한 합의 아래 구조조정을 경제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이 총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최선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라`는 영국의 격언을 인용하며 "어려울 때 일수록 위험을 관리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또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expectations)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비관적 인식 자체가 미래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아울러 "앞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성장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대통령 사과 불구 이틀째 포털 검색어 1위 `탄핵`ㆍ높이의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 신승ㆍ`불타는 청춘` 박영선, 녹슬지 않은 `모델 워킹` 공개ㆍ끝내 터지지 않은 4번 타자 히메네스, 가을야구 마감ㆍ뉴욕증시, 기업 실적 혼조·유가 하락에 약세...다우 0.3%↓ⓒ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