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에 비대칭 구조인 2+1도어를 유지해 정체성을 이을 계획이다. 일각에서 불거졌던 2도어 쿠페설을 일축한 것.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벨로스터는 개발명 JS로, 내년 4분기경 출시 예정이다. 디자인은 제품 고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HND-12(엔듀로)의 요소를 대거 채택한다. 반면 현행 제품의 검정색 플라스틱으로 장식한 A필러와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창은 사라져 보다 정제된 디자인을 지닐 전망이다.

동력계를 비롯한 적용 품목은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3세대 i30와 비슷하게 구성한다. i30은 1.4ℓ, 1.6ℓ 터보의 가솔린과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무선충전, 섀시통합제어, 급제동경보,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단, 벨로스터는 역동성을 추구하는 제품 특성상 디젤 엔진은 배제한다. 대신 향후 고성능 N브랜드를 위한 동력계를 검토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벨로스터는 지난 2011년 출시이래 국내에서 2만2,522대(올해 9월말 기준), 유럽에서 1만3,422대(올해 8월말 기준)가 판매돼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선 14만6,785대(올해 9월말 기준)를 내보내면서 존재할 이유가 생겼다.

현대차, 벨로스터 후속도 '2+1도어' 유지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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