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MBC ‘복면가왕’ 박진주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박진주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박진주 / 사진=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우비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영화 ‘써니’를 통해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진주였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팝콘소녀’의 상대가 되기 위한 ‘파리의 연인 에펠탑(이하 에펠탑)’과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이하 우비소녀)’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우비소녀는 투애니원(2NE1)의 ‘어글리(Ugly)’를 열창했지만 안타깝게도 가면을 벗어야만 했다.

우비소녀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우비소녀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깜찍 발랄함은 물론 가창력까지 뽐냈다. 앙증맞은 춤을 추는가 하면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원곡을 그대로 튼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 때문에 그는 무반주로 ‘오나라’를 다시 부르기도 했다.

가면을 벗은 결과 우비소녀는 박진주였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한 그를 가수라고 확신했던 판정단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가수 김현철은 “목소리 보험을 들어야 할 거 같다. 이런 미성은 처음이다”고 감탄했다.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한 그는 최근 SBS ‘질투의 화신’에서 간호사 역을 맡아 극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박진주는 “다른 가수나 배우들에 비해 키가 크지 않고 예쁘지도 않지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자 출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진주는 “올해 운을 다 쓴 거 같다.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고백하자면 내가 보면 볼수록 예쁜 사람이다. 어쩔 수 없지 빠져들지 않나 싶다. 이건 예쁘게 잘 편집해달라”고 남다른 유머감각까지 드러냈다. 그는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연기활동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이나 노래로도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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