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 소유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소유 / 사진=방송화면 캡처
‘팅커벨’의 정체는 씨스타 소유였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팝콘소녀’와 왕좌를 빼앗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들 4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밀당요정 팅커벨(이하 팅커벨)’과 ‘파리의 연인 에펠탑(이하 에펠탑)’이었다.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한 ‘팅커벨’은 매력적인 허스키 고음을 자랑했다. 또,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에펠탑’의 선택은 엠씨 더 맥스의 ‘어디에도’였다. 그는 짙은 감성과 애절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판정단에 감동을 선사했다. 연예인 판정단 조장혁은 ‘에펠탑’의 노래를 듣고 “남자의 촉촉한 목소리란 이런 것이다”라며 “같은 남자인데 심장이 뛰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71대 28로 ‘에펠탑’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2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팅커벨’의 정체는 씨스타 소유였다. 소유는 “가성 밖에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새로운 목소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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