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마지막 16회에서는 한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판타스틱한 일상으로 돌아온 소혜(김현주 분)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해성(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소혜는 해성과의 달콤한 공개데이트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진 뒤 상태가 악화, 해성을 알아보지 못하는 섬망 증세를 나타냈다. 해성은 마약 검사 무혐의 판정을 받고 소혜와의 러브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연예계 핫이슈로 떠올랐지만, 해성에겐 오직 소혜를 향한 걱정뿐이었다. 특히 해성은 소혜가 가끔씩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남자와 착각하는 것에 서운함과 질투심을 느껴 소혜가 언제든 자신을 기억할 수 있게 병실 벽 한켠에 하트모양으로 자신과 소혜의 사진을 잔뜩 붙여놓고 ‘나는 류해성! 이소혜의 남편. 이소혜는 류해성의 아내’라는 메시지를 붙여 놓는 사랑꾼 면모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혜는 그런 해성이 너무 고마웠지만, 아픈 자신 때문에 일은 뒷전인 해성이 걱정돼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기도 했다. 이어 소혜는 “얼른 이겨내려면 밥을 조금이라도 먹자. 힘내자”라고 말하며 자신의 식사를 챙기려는 해성에게 “‘힘내자, 이겨내자, 할 수 있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암으로 죽는 사람들은 다 의지박약인거냐. 지치고 진 빠진다. 안 아픈 척 괜찮은 척 웃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소혜는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돼 긴급수술을 받게 됐고, 소혜는 수술을 받는 도중 꿈속에서 준기(김태훈 분)와 마주했다. 그리고 소혜는 준기에게 “이제 그냥 쉬고 싶다. 모두에게 미안해서 더는 못 있겠다. 충분히 행복해서 미련없다”고 말했고, 그 시각 급박해진 의료진의 손놀림과 해성의 절망적인 표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소혜는 기적적으로 삶의 끈을 다시 붙잡았고, 시간이 흘러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해성, 그리고 친구들과 평범한 삶을 다시 살아갔다. 그리고 소혜는 해성을 비롯해 설(박시연 분), 미선(김재화 분), 상욱(지수 분), 필호(임지규 분)와 함께 우유니 사막으로 행복한 여행을 떠났다. 그 곳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판타스틱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소혜와 해성,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판타스틱’에서는 사실은 소혜가 해성을 처음 본 순간 먼저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생각지 못했던 반전을 보여줬다. 이어 설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온 진태(김영민 분)와 진태 일가를 몰락시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이다를 선사했고, 위기를 극복하고 인연을 이어가게 된 설과 상욱의 달달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줬다. 또한 새 작품에 들어간 해성이 첫 대본리딩 현장에서 역시나 ‘발연기 장인’의 면모를 한껏 뽐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소혜의 특별한 조언으로 해성은 잠깐이지만 발연기를 극복한 모습으로 묘한 짜릿함을 줬다. 이어 준기는 마지막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힐링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판타스틱’ 정말 재밌었다.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정말 아쉽다” “매회 너무 좋은 대사들과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였다”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준 진정한 힐링 드라마” “좋은 드라마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큰 웃음 주고 간 판타스틱, 진짜 최고” 등의 아쉬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열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처럼 ‘판타스틱’은 시한부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매회 감동과 더불어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까지 전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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