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김영광, 권유리 / 사진=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캡처
배우 김영광, 권유리 / 사진=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캡처
무심한듯 다정한 김영광의 츤데레 로맨스가 설렘을 안겼다.

22일 첫 방송된 SBS 4부작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전 상사 강태호(김영광)와 새 상사 황지훈(이지훈)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고호(권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싸늘하고 냉정한 팀장 강태호는 사사건건 고호를 괴롭혔다. 고호의 기획안을 무시하고 지각을 나무라며 줄곧 냉랭하게 고호를 대했다.

고호는 혼이 날때마다 발톱을 세워 대들었고, 강태호의 뒤에서는 뒷담화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B팀으로 이동하게 된 고호는 새 팀장을 맞게돼 기뻐했지만, 곧 자신의 전남친 황지훈(이지훈)이 팀장인 것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고호는 강태호를 찾아가 “다시 내 팀장이 되어달라”며 애교를 부렸고 강태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싸늘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강태호는 다른 남자와 맞선을 보는 고호의 모습에 질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클럽에서 키스하는 고호의 모습에 분노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그는 야근에 지친 고호가 잠들자 담요를 덮어줬고, 아이스크림 광고 문제로 위기에 빠진 고호를 도우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실 강태호는 고호를 좋아하고 있었다. 방송 말미 강태호의 남다른 고호 사랑이 드러난 것. 그는 과거 고호가 직장 선배의 장례식장에서 밤새 일을 돕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함께 마음 아파했고, 잠든 고호의 얼굴을 쓰다듬는 등 남모르게 고호를 챙겨왔다.

그러면서도 강태호는 고호가 아이스크림 광고 진행을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 전화를 하자 바쁘다는 핑계로 냉정하게 끊어버리는 등 완벽한 츤데레 로맨스를 이어갔다. 남몰래 진행중인 강태호식 짝사랑이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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