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황치열 / 사진제공=HOW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 / 사진제공=HOW엔터테인먼트
‘황쯔리에’ 황치열이 한류스타 중심으로 우뚝 섰다.

황치열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 2016’ K-STAR 팬미팅에 참석해 해외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에는 박해진, 김수현, 이민호, 지창욱 등 한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로써 황치열은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황치열의 현지 인기는 중국 최대 SNS 웨이보 팔로워수로도 알 수 있다. 현재 황치열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533만여 명. 앞서 황치열은 웨이보 개설 1개월 만에 300만 고지를 돌파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 출연으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 출연으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같은 신드롬은 지난 1월 첫 방송된 중국 후난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이하 중국판 나가수)’에서 시작됐다. 당시 유일한 외국 가수이자 한국 가수로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한 황치열은 빅뱅의 ‘뱅뱅뱅’을 재해석한 무대로 1위에 등극하며 한국과 중국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황치열의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이와 함께 선보인 랩과 춤실력이 좋은 크게 주목 받은 것. 특히 황치열이 등장하는 순간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등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황치열은 이후 중국 인기 예능 ‘쾌락대본영’에 세 번 출연하며 한류스타 가운데 ‘최단기간 최다출연’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서 10년 만에 부활해 화제를 모은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성(超?女?)’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보컬 트레이너의 경력을 발휘하며 활약했다.

황치열의 중국 웨이보 팔로워수는 현재 53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황치열의 중국 웨이보 팔로워수는 현재 53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팬들과의 소통 역시 활발히 하고 있다. 황치열은 웨이보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개최한 심천 팬미팅에 3,5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몰리며 응답 받았다. 그의 중국 팬덤 화력은 음반 판매량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 7월 쿠거우 뮤직에서 독점으로 발매된 디지털 싱글이 발매 30분만에 10만장 돌파하는가 하면, 당일 오후 80만 위안(약 한화 1억 3천700만원)의 매출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 중국 진출 8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역시 4,000장 티켓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에서 발표한 황치열의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신곡 ‘반딧불이’는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발매 1시간여 만에 판매량 20만을 돌파한 것.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그리워 그리워서’ DURTL 중국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등극하며, 공개 하루 만에 판매량 21만 장을 기록했다.

황치열의 홍보를 맡은 이제컴퍼니 정원정 대표는 “황치열이 중국 현지에서 이동할 때마다 팬들이 구름떼처럼 몰리는 장관이 펼쳐진다”고 현지 인기를 전하며 “황치열의 친근하고 사교적인 이미지가 인기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황치열은 현재 중국판 ‘아빠 어디가 시즌4 (??去??4)’에 시즌 최초 가상 아빠로 출연 중이며, 오는 11월 27일 개최되는 첫 단독 팬미팅 ‘치열UP!’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신(新) 한류 스타로서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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