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이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접목한 새로운 블랙박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네비컴에 따르면 새 제품은 중소기업청 주관 이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의 눈'이라고 불리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접목한 블랙박스다. 라이다는 지면 형상과 전방 물체의 거리 및 위치정보 획득을 위한 고속 스캐닝 센서 기술로, 다수의 레이저 빔을 전방에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는 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분석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한 라이다 블랙박스는 전방추돌경고 시스템 및 차선이탈경고 시스템을 구축, 전방 물체 거리 측정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또 야간운행 시 간접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쉽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특히 대형 트럭 및 버스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해 대형사고 방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지금까지 블랙박스에 적용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 및 주변조건 등 환경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라이다 블랙박스는 이 같은 주요 정보를 직접 감지할 수 있어 환경적, 기술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비컴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2016 한국전자전'과 내년 1월 '2017 CES'에서 라이다 블랙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네비컴 "블랙박스도 이제 라이다(Lidar) 시대"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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