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과도 함께 일할 생각이 있다"

19일 2016 코아쇼를 찾은 다임러AG 구매팀 커뮤니케이션 담당 요헨 셰퍼스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의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과는 이미 커뮤니케이션하고 있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이외 중견,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임러AG,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 많아"

특히 한국이 전장과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미래형 자동차 관련 소싱이 주요 관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요헨은 "한국은 스마트폰이나 가전과 같이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전자제품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며 "가전과 자동차의 결합이 급속화되고 있어 이런 부문에서 한국 기술을 접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국내 앱 개발업체와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 기업은 굉장히 혁신적이고 변화에 민감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며 "가장 최근에는 직원이 23명인 증강현실 중소업체와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사흘 동안에도 LG, SK를 비롯해 중소업체와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페인, 한호산업, 유신정공, i파킹 등이 포함됐다. 요헨 셰퍼스는 "지난해 코아쇼에 참가해서 많은 중소 협력사들과 계약을 성사했고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전장 부문에서 한국의 조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AG,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 많아"

고양=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