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한석규 / 사진제공=SBS
배우 한석규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로 변신한 한석규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17일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천재적 의술을 지닌 국내 유일한 ‘트리플 보드 외과 의사’이자, 웬만해서는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예측불가 괴짜 김사부 역을 맡은 한석규(김사부 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석규는 드라마 ‘호텔’ 이후 21년 만에 현대물로 안방극장 출연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데뷔 이래 의학 드라마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한석규가 연기할 김사부는 과거 잘나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의사 부용주에서, 돌연 다 쓰러져가는 지방의 작은 분원 ‘돌담 병원’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로 은둔 생활 중인 인물이다. 이후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과 함께 돌담 병원을 통해 ‘진짜 의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석규는 과거 드라마 ‘서울의 달’과 영화 ‘넘버 3’ 등에서 보였던 유쾌하면서 예사롭지 않은 면면을 발휘해 김사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낼 전망이다. 기존 사극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할 한석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석규는 수술복을 갖춰 입은 채 두 손을 들고 차분하게 수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마스크를 벗고선 날카로운 눈빛과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는 등 ‘트리플 보드 외과의’다운 범접불가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김사부가 ‘천재’와 ‘괴짜’라는 다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인 만큼 지금까지 봐왔던 한석규의 모습보다 훨씬 다채로운 모습들을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연기의 지존 ‘한석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낭만닥터 김사부’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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