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좌), 이상윤 아트하우스 사업담당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좌), 이상윤 아트하우스 사업담당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꿈의 제인’이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다.

17일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14일 열린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꿈의 제인’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주제, 형식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작품에 수여된다. 2016년 CGV아트하우스상에는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이 선정되었다.

올해 ‘CGV아트하우스상’에 선정된 조현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꿈의 제인’은 현실과 상상을 꿈처럼 유려하게 펼쳐가는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또한 화제를 모았다. CGV아트하우스 이상윤 사업담당은 “‘꿈의 제인’은 한 가출 소녀가 경험하는 대안적 가족의 달콤한 위안과 쓰디쓴 폭력성을 독창적인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조현훈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이민지, 구교환, 이주영 등 젊은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게 한다”며 “잊기 힘든 잔상을 남기는 이 작품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길 바라며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CGV아트하우스상’은 수상작의 배급사에게 1천 만원의 개봉지원금과 극장 홍보마케팅을 현물 지원한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2011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으로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돼지의 왕’,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등의 작품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에게 폭 넒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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