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박효신 콘서트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박효신 콘서트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가수 박효신이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박효신은 지난 8~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박효신이 약 2년만에 무대에 오른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 12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콘서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전국의 팬들을 위해 준비한 CGV 콘서트 생중계 티켓 역시 예매 오픈 후 불과 5분만에 11개 상영관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공연 첫 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 무대 구성에서부터 연출, 공연 스토리까지 박효신의 모든 매력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360도 원형 무대로, 잠실 실내체육관 음향장비의 4배 규모로 구성되어 모든 좌석에서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무대 중앙을 감싸는 원형 스크린과 특별 제작된 영상, 천장의 대형 전광판과 전 객석을 감싸는 음향시스템은 박효신의 공연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곡 별 맞춤 디지털 조명 연출과 전 관객에게 증정된 LED팔찌를 통한 감각적인 공연장 연출이 더해져, 듣는 즐거움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2배의 감동 속에 전 관객이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박효신 콘서트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박효신 콘서트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에서 7집 정규 앨범 타이틀곡 ‘홈(Home)’을 시작으로 ‘더 드리머(The Dreamer)’,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뷰티풀 투모로우(Beautiful Tomorrow)’, ‘숨’, ‘아임 유어 프렌드(I’m your friend)’ 등 정규 7집 수록곡 중 박효신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무대와 ‘잇츠 고너 비 롤링(It’s Gonna Be Rolling)’, ‘기프트(Gift)’,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The Castle Of Zoltar’, ‘Only U’ 등 팬들과 함께 떼창으로 꾸며지는 박효신의 전매특허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모든 관객이 하나되어 ‘Home’ 코러스와 ‘HAPPY TOGETHER’ 전곡을 열정적으로 떼창하는 모습에 박효신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 팬들이 함께 했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15일자 공연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 CGV에 생중계 되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서트 생중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CGV에서 공연을 함께 한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즐기며 떼창은 물론 LED팔찌 응원까지 동반해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꼈다.

박효신은 잠실실내체육관 1층을 가로지른 360도 원형무대를 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다 가까이 만나기 위해 뛰어다니며 빈틈 없이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또 공연장을 찾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인터뷰를 하며 꿈을 묻고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박효신은 공연 후반부에 7집 정규 앨범을 함께 프로듀싱한 뮤지션 정재일과의 대화를 통해 7집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쿠바에서 촬영한 ‘블럭 뮤비(Block MV)’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기도 했다.

박효신은 공연 중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앨범과 공연을 통해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꿈을 주고 위로가 되고 싶었다”며 7집 앨범과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더 많은 팬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박효신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된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와 공연으로 다시 찾아 오겠다”라고 밝혔다.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박효신은 7집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다음 공연을 기획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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