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김영광의 난리법석 첫 만남 장면이 포착됐다. 오는 24일 첫 방송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측은 17일 극중 수애와 김영광의 첫 만남 장면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우사남’은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올 가을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극중 수애(홍나리 역)와 김영광(고난길 역)이 첫 만남 장면을 담은 것으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수애는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을 하고는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가려지지 않는 기다란 몸을 수풀 속에 애써 숨기며 포복자세로 슬금슬금 기어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수애는 살벌한 시선을 거두고 공손함이 우주에 닿을 기세로 90도 인사를 김영광에게 건넨다. 수애의 공손 인사에 김영광은 당황한 듯 멀뚱거리며 서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수애는 후드티와 나풀거리는 바지, 한 올도 남김없이 묶은 ‘똥머리’에도 손색없는 미모를 자랑한다. 수애는 ‘우사남’서 ‘취수애’, ‘승무원수애’, ‘후드수애’, ‘헐크수애’ 등 변화무쌍한 ‘수애시리즈’를 선보이며 연기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이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할 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는 지난 9월 24일 경기도의 한 수목원에서 진행된 촬영 장면으로, 이날은 수애-김영광이 함께 하는 첫 촬영이었다.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한 수애는 스태프와 일일이 눈을 맞추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네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첫 촬영인 만큼 수애-김영광을 비롯해 전 스태프들이 긴장한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만남 촬영이 진행됐다. 김정민 PD는 꼼꼼한 디렉팅으로 배우들의 긴장감을 풀어줬고, 이에 김영광은 긴 팔과 다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쉬지 않고 언덕을 기어올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영광의 포복열연을 지켜본 수애는 컷 소리와 함께 물개박수를 선사해 촬영장을 훈훈함으로 채웠다. 뿐만 아니라 수애는 자신의 연기를 계속해서 체크하며 홍나리의 감정선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연구했다. 대사톤과 작은 손동작 하나까지 고심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역시 수애’라며 감탄을 터트렸다는 후문. ‘우리 집에 사는 남자’측은 “공개된 스틸은 극중 수애와 김영광의 첫만남이다. 나무와 풀이 우거진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이들의 독특한 인연이 풀어지기 시작할 것. 두 사람의 부녀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한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예정이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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